고려 왕조
태조 왕건이 세운 고려 왕조부터 한국에 'Korea'라는 이름을 준 왕들까지 — 다섯 세기에 가까운 고려 군주들의 탄생, 혼인, 이주를 RootsLore의 살아있는 지도로 만나보세요.
이 가계도의 사람들
- 태조 왕건 · 877–05/943 · Kaesong, Korea → Kaesong, Korea — 고려 왕조의 창건자인 무장 왕건. 918년 주군을 밀어내고 권력을 잡았으며 936년에는 후삼국을 하나의 나라로 재통일했다. 나라를 결속하고자 스무남은 지방 호족 가문과 혼인을 맺었고, 후계자들에게 통치의 헌장으로 「훈요십조」를 남겼다. 943년 죽을 때까지 다스렸으며, 서양의 “Korea”라는 이름이 그의 왕조에서 비롯되었다.
- 혜종 · 912–945 · Naju, Korea → Kaesong, Korea — 고려 2대 왕이자 태조의 맏아들로, 943년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한미한 외가 출신으로 든든한 후원 세력이 없던 그는 야심 찬 이복동생들이 거듭 목숨을 노리는 와중에 겨우 두 해 남짓 다스리다 945년 숨졌고, 왕위는 그중 한 사람에게 넘어갔다.
- 정종 · 923–949 · Kaesong, Korea → Kaesong, Korea — 고려 3대 왕인 태조의 아들로, 이복형 혜종이 죽자 945년 군부 실력자들의 도움으로 즉위했다. 독실한 불교도였던 그는 개경에 뿌리내린 호족들을 벗어나려 도읍을 북쪽 서경(평양)으로 옮길 계획을 세웠으나, 막대한 비용이 든 이 사업은 949년 그의 이른 죽음과 함께 폐기되었다.
- 광종 · 925–975 · Kaesong, Korea → Kaesong, Korea — 고려 4대 왕인 태조의 아들로, 왕권을 크게 다진 군주다. 억울하게 노비가 된 이들을 풀어 주고 공신 귀족을 누르는 한편, 958년 중국식 과거제를 들여와 왕실에 충성하는 관료층을 길러 냈다. 이복누이인 대목왕후와 혼인했으며 975년까지 다스렸다.
- 경종 · 955–981 · Kaesong, Korea → Kaesong, Korea — 고려 5대 왕으로, 광종과 대목왕후의 아들이며 975년 즉위했다. 976년 관품에 따라 관리에게 토지 수조권을 나누어 주는 전시과를 마련해 고려 국가의 오랜 토대를 놓았으나, 981년 일찍 세상을 떠났다.
- 성종 · 960–997 · Kaesong, Korea → Kaesong, Korea — 고려 6대 왕인 대종의 아들로, 왕조에 길이 남을 유교적 골격을 세웠다. 학자 최승로의 건의를 좇아 중앙집권적 지방 행정을 갖추었고, 993년에는 서희의 이름난 담판 외교로 거란의 1차 침입을 물리쳐 싸움 없이 영토를 얻었다. 997년 숨을 거두었다.
- 헌애왕후 (천추태후) · 964–1029 · Hwangju, Korea → Kaesong, Korea — 경종의 왕후이자 목종의 어머니로, 아들이 어린 동안 천추태후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친족과의 사통과 그 일파의 득세가 1009년 목종을 무너뜨린 위기를 불렀다. 황주 황보씨 출신으로 1029년 세상을 떠났다.
- 목종 · 980–1009 · Kaesong, Korea → Chungju, Korea — 고려 7대 왕인 경종의 아들로, 997년 즉위했다. 치세는 폭력으로 끝났다. 어머니인 천추태후와 그 총신이 일으킨 궁정의 위기 속에 장군 강조가 도성으로 진군해 1009년 목종을 폐위하고 살해했으며 — 이 일이 거란의 2차 침입을 불러왔다.
- 장화왕후 오씨 · ? · Naju, Korea — 태조의 왕후인 나주 오씨로, 비교적 한미한 출신이었으나 창건자가 남방 원정 중에 만났다. 태조의 맏아들이자 후계자인 혜종을 낳았는데, 외가의 미약한 가세 탓에 혜종은 아버지가 떠난 뒤 유력 호족들 사이에서 정치적으로 위태로운 처지가 되었다.
- 신명순성왕후 유씨 · ? · Chungju, Korea — 태조의 왕후인 충주 유씨로, 강성한 친정의 뒷받침 덕에 그 아들들은 왕위의 유력한 경쟁자가 되었다. 정종과 광종 두 왕의 어머니이며, 두 사람은 이복형 혜종의 짧고 험난한 치세 뒤를 이어 차례로 다스렸다.
- 신정왕후 황보씨 · ? · Hwangju, Korea — 태조의 왕후인 황주 황보씨로, 왕욱(추존 대종)과 대목왕후의 어머니다. 이 가계를 통해 — 그리고 딸을 이복오라비 광종에게 시집보낸 혼인을 통해 — 그 후손들이 고려 초기 왕위 계승의 본줄기를 이었다.
- 대종 (왕욱) · ?–969 · Kaesong, Korea → Kaesong, Korea — 태조의 아들 왕욱으로, 생전에 왕위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아들이 성종으로 즉위하자 대종으로 추존되었다. 왕실 친족 안에서의 혼인은 왕씨 가문이 태조의 후손들 사이에 왕관을 지켜 낸 촘촘한 통혼의 한 갈래였다.
- 대목왕후 황보씨 · ? · Kaesong, Korea — 태조와 신정왕후의 딸로, 이복오라비인 광종과 혼인했다 — 그래서 가계도에는 창건자의 자녀이자 다음 세대의 왕후로 함께 등장한다. 경종의 어머니로서, 혈통과 왕위를 한데 모으려 했던 고려 초기 왕실 근친혼을 몸소 보여 준다.
- 선의왕후 · ? · Gyeongju, Korea — 왕욱(추존 대종)의 부인이자 성종의 어머니로, 선의왕후로 추존되었다. 경주 출신 가문으로, 왕씨 가문이 왕위 계승권을 지켜 낸 촘촘한 왕실 통혼의 그물 안에 있었다.